[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LG유플러스는 키즈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젤리고’, '팡팡다이노'를 제작한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의 키즈콘텐츠 기획·제작역량에 주목한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키즈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두 회사는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유삐와 친구들’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팡팡다이노 및 신규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2014년 설립 후 젤리고 등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젤리고의 인기에 힘입어 2019년과 2020년 무역의 날에 각각 100만 달러·3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 5월부터 KBS에서 방영중인 팡팡다이노 역시 지상파 어린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우수한 제작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브레드 이발소' 등을 제작한 몬스터스튜디오에도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전무)는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빼어난 수출실적과 제작전문성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오리지널 키즈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 제휴·투자를 통해 IP를 확보해 U+아이들나라를 ‘교육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동 드림팩토리스튜디오 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역량을 더욱 강화해 유삐와 친구들의 성공적인 론칭과 다양한 신규IP의 제작과 사업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플랫폼과 콘텐츠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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