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의 컴퓨터인 아이맥 구매 고객만 살 수 있었던 매직 키보드를 개별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4일 별도 구매 가능한 맥용 매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 매직 마우스드 등 액세서리와 맥 프로용 신형 그래픽 카드 모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직 키보드는 정확한 타이핑을 가능하게 한다.
새롭게 출시된 터치 ID 탑재형 모델은 안전한 로그인 환경을 제공하며, 터치 ID와 숫자 키패드 탑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의 경우 스포트라이트, 받아쓰기, 방해금지 모드, 이모티콘 키가 추가됐다.
단 매직 키보드는 M1칩을 탑재한 신형 맥 시리즈에만 호환된다.
매직 트랙패드는 멀티 터치 제스처와 포스 터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매직 마우스는 책상 위 어디에서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간단한 움직임 만으로 조작 가능한 상부 멀티 터치 표면이 특징이다.
모든 매직 액세서리에는 우븐 디자인의 USB-C-라이팅 케이블이 포함돼 맥의 USB-C 포트를 통해 빠르게 페어링(연결)·충전할 수 있다.
충전은 무선식으로 이뤄지며 배터리 수명이 길어 한 번 충전으로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하다.
3개의 신상 그래픽 카드 모듈은 '파이널 컷 프로' 등 GPU 부하가 큰 애플리케이션(앱)에 적합한 환경을 제다.
AMD의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인 '라데온 프로 W6000' 시리즈를 탑재했으며 '라데온 프로 W6800X MPX' 모듈, 라데온 프로 W6800X Duo MPX' 모듈, '라데온 프로 W6900X MPX' 모듈이다.
이번 GPU 모듈은 맥 프로에 구성 옵션으로 포함돼 있으며, 기존 맥 프로 고객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AMD 라데온 프로 베가 II MPX' 모듈과 'AMD 라데온 프로 베가 II 듀오 MPX' 모듈은 구성 옵션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판매용으로만 나온다.
다만,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한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애플스토어는 현재 새 단장 중'이라는 안내 메세지가 나오고 구매 화면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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