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다시 시작해 처음부터 새롭게.”
그룹 스트레이키즈 출신 가수 김우진이 첫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Ready Now’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18년 3월 그룹 스트레이키즈로 데뷔한 김우진은 팀 탈퇴 후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메인보컬다운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그룹으로선 보여주지 못했던 김우진만의 깊은 감성을 더했다.
함께가 아닌 홀로, 무대를 압도할 퍼포먼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Ready Now’는 박력 있는 사운드와 리드미컬하게 쪼개지는 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김우진의 쭉 뻗어나가는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강렬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 빠른 템포의 노래에 맞춰 절도있는 퍼포먼스로 강렬함을 남긴다.
악의 평범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Ready Now’ 가사에는 일상화된 부조리한 상황들을 끝내고 싶다는 의지를 담았다.
‘가면조차 없는 보통사람 그 평범한 얼굴이 난 두려워’, ‘끝없이 부르는 불안한 밤 어둠속에 비친 옅은 빛’, ‘솔직하게 아직 난 불안하고 무서워/견딜 수 없을까 두려워 어려운 길이니까 그래도 난 한걸음 더.’
특히 ‘함께 부딪혀 보는 거야 I’m ready now It’s the end/아팠던 시간은 내게서 찬란히 끝을 내’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 I’m ready now Let’s begin/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 등 반복되는 후렴구 가사는 그간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김우진 자신을 향한 메시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첫 미니 앨범 ‘더 모먼트 : 미성년, 어 마이너(The moment : 未成年, a minor.)’를 통해 김우진은 우리가 살면서 겪었던, 혹은 겪고 있는 순간에 느끼는 감정들을 포착해 음악으로 녹여냈다.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열등감과 불안감을 겪으며 흔들리지만, 그 아득함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꿈꾸는 미래의 모습에 가까워진 순간의 설렘과 벅차오름까지 섬세한 감정의 묘사로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본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만큼 김우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고, 작곡에는 히트곡 메이커인 유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김우진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발전시킨 각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의 조각들을 이번 앨범에 담아내고자 했다.
김우진은 지난 2018년 3월 그룹 스트레이키즈로 데뷔했다.
그룹 내 메인보컬로 역량을 발휘한 김우진은 스트레이키즈로 그해 여러차례 신인상을 받으며 사랑받았으나, 이듬해인 2019년 10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10x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김우진은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wooAlog(우아로그)’와 라이브, 일상 콘텐츠를 통해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격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를 위한 발돋움을 시작한 김우진이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10x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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