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솔솔 김필→폴킴, 가을감성 적셔줄 보컬들이 온다[SS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의 요즘, 가을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감성 보컬들이 온다.

먼데이키즈, 황치열, 양요섭 등이 가을 발라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유승우가 28일 ‘다섯가지 우리 사랑 이야기’를 기습 발표했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유승우는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개성 넘치는 음악과 뛰어난 실력으로 톱6까지 진출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소풍’, ‘예뻐서’, ‘너만이’, ‘오늘밤엔’, ‘천천히’ 등 자신의 감성을 노래로 담아온 유승우는 가을 감성 가득한 신곡으로 자신의 음악색을 더욱 짙게 칠할 전망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필도 오는 29일 기념 신곡을 발매한다.
디지털 싱글 ‘처음 만난 그때처럼’은 지난 10년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불면’ 이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새 노래의 작곡은 지난 2019년 JTBC ‘비긴어게인3’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임헌일이 맡았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이태원 클라쓰’, ‘스타트업’, ‘응답하라 1988’ 등 인기 드라마 OST로 주목받은 김필이 클래식한 가을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JTBC ‘싱어게인’ 준우승을 차지한 정홍일이 10월 1일 신곡을 발표한다.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은 특색 있는 정홍일의 보이스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더해진 ‘정홍일표 발라드’로, 정홍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싱어게인’ 출연 당시 ‘못다핀 꽃 한송이’, ‘그대는 어디에’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던 만큼 그의 신곡에 시선이 모아진다.

정동하도 10월 4일 신곡으로 돌아온다.
이번 신곡은 지난 1월 발매한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에서 합을 맞춘 작곡가 문성욱과 방민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우즈(조승연)는 10월 5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를 발매하며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우즈만의 감성으로 노래한 앨범이다.
‘고막남친’ 폴킴도 가을 감성을 안고 오는 10월 7일 돌아온다.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너도 아는’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정상을 지키며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가을 대표 뮤지션’으로 사랑받아온 폴킴이 어떤 감성을 전달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창정도 11월초 정규 17집을 발표한다.
임창정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정규 16집 이후 1년여만이다.
임창정은 ‘소주한잔’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그가 새롭게 선보일 ‘임창정표 발라드’에 리스너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외에도 최근 발매한 어반자카파가 리메이크한 ‘고백’, 이무진이 리메이크한 ‘가을 타나봐’ 등 감성 가득한 가을송들이 새로운 뮤지션들의 목소리로 재해석 되며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을은 발라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나. 스산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애틋하고 감성적인 노래가 인기를 끈다”며 “감미롭고 애절한 보이스를 가진 가을 실력파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돌아온 만큼 치열한 ‘가을송’ 차트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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