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태연 빅마마 등 2월 중 새 앨범 발매
 | | 에이핑크(왼쪽 위)가 10주년 스페셜 앨범을, 빅마마(왼쪽 아래)가 12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는 비비지(오른쪽)는로 새 출발한다. /각 소속사 제공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설연휴가 지나고 2월이 오면 굵직한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10주년 스페셜 앨범을 준비한 에이핑크, 여자친구 해체 후 멤버 3명이 뭉쳐 활동 2막을 여는 비비지(VIVIZ), 무려 12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빅마마, 믿고 듣는 보컬 퀸 태연 그리고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비투비 등 다양하고 풍성하다. '믿고 듣는 보컬퀸' 소녀시대 태연은 2월 14일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를 발표한다. 지난 2019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Purpose(퍼포즈)'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정규 앨범이다. 태연은 지난 2015년 첫 미니 앨범 'I(아이)'로 솔로 데뷔한 이후 여자 솔로 가수 10년 누적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아, 효연, 슬기, 웬디, 카리나, 윈터와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를 결성해 힙합 알앤비 'Step Back(스텝 백)'을 발표, 쿨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7일엔 정규 3집 수록곡 'Can’t Control Myself(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를 선공개했다. 팝 펑크 장르 발라드 곡으로 감정을 터뜨리는 듯 호소력 짙은 태연의 명불허전 가창력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태연은 작사에 참여해 상처받고 아플 것을 직감했음에도 여전히 상대의 마음을 갈구하는 통제력 잃은 위험한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마침내 2월 14일 대망의 정규 3집 'INVU'를 발매한다. 솔로 가수로 팝, 재즈, 록, 펑키, 발라드,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다양한 보컬과 감성의 변주를 들려준 태연이 2년 3개월 만의 정규 앨범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또 종종 작사 작곡에 참여해 온 태연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얼마나 발휘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에이핑크는 2월 14일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ORN(혼)'을 발표한다. 약 1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Mr Chu(미스터 추)', 'NoNoNo(노노노)', 'LUV(러브)'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을 받아 왔으며 2020년 발표한 'Dumhdurum(덤더럼)'으로 음악방송 8관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강력한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마의 7년을 넘지 못 하고 많은 팀들이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에이핑크의 롱런은 단연 돋보인다.  | | 에픽하이(위)가 정규 10집 파트2를 발매하고 태연은 2년 3개월 만의 정규 앨범(오른쪽 아래)을 발표한다. 3년 차를 맞은 트레저는 새 앨범으로 도약을 노린다. /각 소속사 제공 |
새 앨범 타이틀곡 'Dilemma(딜레마)'는 연인의 끝나버린 마음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그만둬야 하는 마음 사이 처한 딜레마를 표현했다. '1도 없어', '%%(응응)', 'Dumhdurum' 등으로 에이핑크와 환상의 시너지를 보여준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이다.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파워 청순', '격정 아련' 등 확실한 색깔로 사랑 받았던 여자친구는 해체됐지만 멤버 셋이 다시 뭉쳤다. 은하·신비·엄지가 그룹 비비지(VIVIZ)로 활동 2막을 연다. 비비지(VIVIZ)는 'VIVId dayZ'의 줄임말이자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의 합성어로,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비지는 2월 9일 첫 미니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을 발표한다. 비비지는 콘셉트 사진에서 저마다의 빛깔이 뚜렷한 비주얼 변신을 선보여 여자친구와 확실히 차별화했음을 예고했다. 이들이 어떤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지, 여자친구로 거둔 성공을 비비지로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레전드 보컬 그룹으로 추앙 받는 빅마마는 오는 2월 10일 정규 6집 'Born(本. 본)'을 발표한다. 2010년 발매한 정규 5집 '5' 이후 무려 1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지난해 6월 9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발표한 싱글 '하루만 더'로 건재함을 알린 빅마마는 '태어나다'의 'Born'과 '근본 본(本)'을 담은 앨범명에 맞게 빅마마만이 가진 원초의 색깔과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투비가 4년여의 '군백기'를 깨고 마침내 완전체 앨범으로 2월 중 돌아올 예정이고 에픽하이는 2월 14일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下 (PART 2)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 (파트 2))'를 발매한다. 또 3년 차를 맞은 보이그룹 트레저, 크래비티가 각각 2월 15일과 2월 22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도약을 노린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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