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외에 칼 퍼킨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등
시대와 세대 초월한 가수들 음악 삽입
'길가메시'역 마동석 "MCU에 함께한 것이 영광"
[뉴스컬처 홍동희 기자] 마동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ETERNALS, 감독 클로이 자오)에 BTS 지민 프로듀싱 곡 ‘친구’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18일 "영화 '이터널스'가 오는 11월 3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BTS’의 음악이 영화 에 담겼다고 전해져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터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리스트가 지난 15일 공개된 가운데, 이중 ‘BTS’의 정규 4집 수록곡 ‘친구’가 리스트에 오른 것. 이 곡은 멤버 지민이 첫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며 특히 친구의 우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곡은 '이터널스' 속 특정 장면에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리스트엔 칼 퍼킨스, 스키터 데이비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리조 등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음악이 공개되었다.
컨트리, 락, 팝 음악뿐 아니라 바흐의 클래식 음악 등도 수록되었다고 전해져 특별함을 더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의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했다.
한편 마동석은 극중 '길가메시' 역으로 열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마동석(영어 이름 '돈 리')은 "가메시는 가장 강력하고 힘이 세면서도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인물"이라며 "MCU에 함께한 것이 영광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내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로, 내겐 새로운 시작이고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터널스'의 국내 개봉일은 11월 3일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홍동희 기자 my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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