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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너와 나의 경찰수업' 너 대체 장르가 뭐니?
뉴스컬처 기사제공: 2022-01-27 13:40:45

'너와 나의 경찰수업' 단체 포스터. 사진=디즈니+

지난 26일 오후,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너와 나의 경찰수업' 1, 2회가 공개됐다.
작품은 부동의 OTT 1위 넷플릭스와 공격적으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는 티빙·웨이브 등 토종 OTT 사이에서 디즈니+가 공개한 첫 오리지널 시리즈여서더더욱 관심이 쏠렸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공개 전부터 인기 아이돌 스타강다니엘의 연기 도전과 채수빈·박유나·이신영 등 청춘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에 어울리게 작품 소개 역시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우리가 응원하고 싶은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예고편도출연진의 발랄한 케미와 코믹한 장면이 주를 이뤘다.


이에 시청자들이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청춘들의유쾌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기대하는 건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넷플릭스의 원초적인 폭력성에경쟁심을 느낀 탓일까.자극적인 장면이 상당한비중을 차지하면서 '청춘 성장 드라마'라는 소개 문구가 무색하게 됐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스틸컷. 사진=디즈니+

감각적인 액션 신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고은강(채수빈 분)의 입시 이야기로 연결되면서 청춘물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그런데 이 다음 등장하는 장면은 뜬금없는 치정극이다.
고은강(채수빈 분)의 언니가 위승현(강다니엘 분)의 친구에게 500만 원짜리 명품 가방을 뜯어내고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네 사람이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것이다.


해당 장면을 통해 집을 탈출하고자 하는 고은강의 다짐, 위승현의 정의감 등을 잘 드러내기는 했지만 '청춘 성장물'이라는 작품 소개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하지만 본격적인 혼란은 출연진의 대학 생활과 함께 시작됐다.
설렘 가득한 룸메이트들의 인사 바로 다음 장면부터 강도 높은 얼차려를 받는 신입생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청소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신입생에게 소리를 지르고, 인격 모독에 가까운 훈련을 이겨내지 못한 학생이 떠나면서 추가합격자로 고은강이 들어온다는 자극적 전개는 청춘물이라는 드라마의 장르에 의문을 들게 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스틸컷. 사진=디즈니+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교관들의 압박은 컵라면 하나에 목숨을 걸고, 작품에 '공공의 적'이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하지만 주인공과 비슷한, 말간 얼굴을 한 청춘들이 단지 교관이라는 이유로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심한 인지부조화를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사회초년생에 불과한 교관들이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하는 장면은 부당함을 넘어 다소 우습기까지 하다.


특히 작품은위승현이참다못해 교관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장면이 나타나는등학교 내 부조리를 여러 차례 꼬집는다.
분명 필요한 장면이었지만,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이야기의 소재 정도로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신을길게 풀어놓는 선택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작품은 청춘물과 고발극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는 모양새가 됐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미지수다.
또 이번 시리즈가 입소문을 타 디즈니+에 국내 구독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역시,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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