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어디에 있든 거기서 Fly!”
화창한 초여름, 기분 좋게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경쾌한 힐링곡을 들고 정세운이 컴백했다.
정세운이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웨어 이즈 마이 가든!)’를 발매하고 1년 4개월만에 돌아왔다.
타이틀곡 ‘Roller Coaster(롤러 코스터)’는 정세운 특유의 스위트한 가성이 돋보이는 후렴구의 멜로디와 롤러코스터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된 현실에 빗댄 가사를 담은 펑키한 곡이다.
경쾌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정세운의 탄탄한 보컬이 만나 힘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세운 특유의 스윗한 가성이 돋보이는 후렴구의 멜로디 귓가를 맴돈다.
기타를 들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주로 들려줬던 정세운은 이번 ‘롤러코스터’를 통해 조금은 더 아이돌스러운 모습과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
롤러 코스터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빗댄 가사도 인상적이다.
‘제일 끝에 앉아 모든 걸 다 볼 수 있게/느린 오르막을 지나면 날아가는 거야’ ‘진짜는 이제 시작이야 그럼 다시 팔을 벌려/바람 소릴 가로질러 또, 날아올라’ ‘때론 모든 게 쉬워, 때론 힘이 버거워/예측할 수 없는 리듬이 난 즐거워’ ‘두려움, 그건 설렘인 거야’
뮤직비디오 역시 지친 현실 속 편히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이상과 현실을 오가는 롤러코스터의 짜릿한 감정을 컬러감 있게 표현해냈다.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정세운의 비주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타를 잠시 내려놓고 경쾌한 춤을 추는 정세운의 모습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이번 신보 ‘웨어 이즈 마이 가든!’은 정세운이 온전히 자신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담아 청춘의 희망을 노래한 앨범이다.
정세운만의 감성은 이번 신보에도 가득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의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자신의 ‘정원’으로 초대하는 차분한 감성의 ‘Garden’을 시작으로, 지친 삶에서 잠깐이라도 여유를 찾자는 ‘10분’, 따뜻한 보이스와 심플한 악기 구성의 조화로 정세운의 매력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Book’, 자신에 대한 믿음을 고집있게 노래한 ‘Nerdy’, 제법 여유가 느껴지는 네오소울 ‘Pull me down’까지 화려함 보다는 진솔함에 가까운 새 음악들이 더욱 진한 감상을 전달한다.
정세운은 2017년 데뷔 이후 뛰어난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과 감미로운 보컬, 훈훈한 비주얼로 ‘싱어송라이돌(싱어송라이터+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수식어에 걸맞게 정세운은 자신의 손에서 탄생시킨 곡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음악 세계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늦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파릇한 날들 속에서 정세운이 전하는 여유와 편안함, 힐링과 위로가 리스너들의 마음 속에 와닿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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