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바바요’(babayo) ‘킹받는 법정’ 캡처 |
개그우먼 김지민(사진)이 부모 유산을 갖고 다투는 이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IHQ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에 업로드된 ‘킹받는 법정’ 6회에서는 김지민과 정혜진 변호사, 판사 출신 신중권 변호사와 함께 한 80대 노모가 자식들 간 재산 다툼으로 인해 자식에게 증여한 아파트 복도에서 노숙하게 된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김지민은 “유산 문제 때문에 장례식장까지 와서 싸우기도 한다”며 “꼭 있는 집안들이 재산 갖고 싸운다”고 분노했다.
이어 “(재산 증여라는 게) 살아서도 문제고 죽어서도 문제다”라며 “사망 후에 물려주는 게 맞는가 아니면 사망 전이 맞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혜진 변호사는 “사망 후에 물려주면 상속세 문제도 있고 형제·자매간 다툼이 심화할 수 있다”며 “미리 증여하되 ‘부담부증여’(효도 계약서 작성 후 증여)를 하는 게 좋다”며 증여계약서 작성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전했다.
끝으로 김지민은 방송 말미 입법 제안을 통해 “부모가 재산을 자식에게 증여하거나 상속할 경우 효도 계약서 작성이 법적 의무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자녀가 유산을 물려받고도 효도하지 않을 경우 받은 재산을 철회하는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킹 받는 법정’은 매주 화요일 오전 바바요에 올라온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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