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BC 예능 ‘라디오스타’ 캡처 |
모델 정혁(사진 왼쪽)이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88회에서는 배우 이범수와 이준혁, 정혁, 개그 유튜브 ‘숏박스’의 주역인 개그맨 김원훈(〃 오른쪽)이 출연했다.
이날 정혁은 본인이 코미디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환경이 안 좋았다”며 “기초생활수급자라고 아버지가 혼자 키워 위생도 안 좋다 보니 내성적이고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많이 힘들면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것처럼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를 할 때 설레고 기다렸다”며 “어릴 적 밴드 노래가 안 끝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러다 보니까 말 잘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해 ‘개그쟁이’ 극단에 들어가 공채를 준비했다.
오디션을 다 봤는데 쟁쟁한 분들이 많아 포기했다”고 밝혔다.
정혁은 롤모델이 당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유세윤이었다고 밝히며 “그때 얼굴로 웃기던 시대였는데 언어유희를 잘하셨다”며 “‘복학생’, ‘사랑의 카운슬러’를 재밌게 봐 나도 말로만 웃기겠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웃음 지었다.
그러자 ‘라스’ MC인 유세윤이 “개코원숭이 등 얼굴로 많이 웃겼다”고 말하자 정혁은 “그건 안 좋아했다”고 단호히 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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