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조은별기자]지난 2년간의 팬데믹 기간동안 차근 차근 몸집을 불렸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치열한 ‘세’ 경쟁에 나서 눈길을 끈다.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OTT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상영하는 ‘온스크린’ 섹션에 국내외 OTT 작품 9편을 초청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지옥’과 ‘마이네임’ 등 3편을 초청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확장한 셈이다.
작품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한지민, 신하균 주연 티빙 ‘욘더’, 정지영 감독의 OTT 도전작인 넷플릭스 ‘썸바디’ 등 유명 영화감독의 작품은 물론 일본인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한 정해인, 김혜준 주연 디즈니+‘커넥트’, 플랫폼이 정해지지 않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도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부대 행사 중 하나인 ‘오픈토크’는 OTT 작품이 주를 이룬다.
6일에는 넷플릭스 ‘썸바디’, ‘글리치’, 디즈니+ ‘커넥트’ 주연배우와 감독들이 오픈토크에 나선다.
7일에는 웨이브 ‘약한영웅 클래스1’, 티빙 ‘욘더’ 팀이, 8일에는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팀이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장외경쟁도 치열하다.
웨이브는 주연배우들까지 참여하는 ‘약한영웅 클래스1의 밤’을 7일 심야 시간에 마련한다.
티빙도 업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티빙의 밤’을 개최, 네트워크 확장 효과를 노린다.
넷플릭스는 영화의 전당 맞은편 KNN타워 1층에 6일부터 사흘간 독립라운지 ‘넷플릭스 사랑방’을 열어 전면 홍보에 나선다.
디즈니+는 7일 오전 해운대구 그랜드조선호텔에서 주연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과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참여하는 ‘커넥트’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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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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