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안현모가 다른 범죄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은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들과 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과학수사 토크 프로그램. 방송인 안현모,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범인을 가리키는 결정적 증거 스모킹 건.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릴 예정이다.
오늘(29일)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안현모, 유성호, 이혜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는 기자 출신 안현모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분석하며 프로그램의 ‘두뇌’ 역할을 맡는다.
그는 “훌륭한 프로그램에 섭외돼 기뻤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됐다.
살인, 폭행 등 각종 범죄를 다루게 될 텐데 '내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카메라 앞에서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 시청자분들도 불편해하시진 않을까' 걱정했다"며 “우리가 다른 범죄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 생활을 할 때 맡았던 시신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는 안현모는 “사실 범죄 프로그램은 외면하고 피해왔다.
하지만 어른이고 더 이상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해자가 여성, 아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프로그램을 든든하게 받쳐줄 대한민국 최고의 법의학자 유성호는 “저는 처음에는 (섭외를) 거절했다.
관련 프로그램 대부분이 범죄 상황을 극적으로 전달하는 경향이 있어 유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참여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런데 ‘스모킹건’은 스토리텔링 외 과학적인 사항, 과학적인 수사, 법의학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예방, 사건해결 뭐가 있는지를 밝혀주는 재미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교양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혜원은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시청자들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방송을 안 하고 있던 터라 생각이 많았다.
남편(안정환)이 비슷한 종류의 방송을 하고 있는 게 가장 컸다.
그런데 막상 하고 나니 시너지가 생겼다.
제가 도움을 받고 있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스모킹 건’ 출연을 결정 한 뒤 남편 안정환의 조언이 잔소리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단어는 쓰면 안 돼’, ‘호흡할 때 이렇게 하면 안 돼’라면서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오니까 잔소리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새 과학수사 토크 프로그램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은 오늘(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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