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 후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결혼 후 자기관리가 소홀한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전남편 최병길 PD를 직접 저격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제기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오는 27일 본방송을 앞두고 24일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서유리는 “저는 결혼하면서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
같은 밥을 먹고 하는데도 남편은 해가 갈수록… 임신은 누가 했는지. 분명히 우리 사이에 애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패널로 출연한 김현욱 아나운서가 “그거 행복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하자 서유리는 “그걸 행복해서라고 포장하면 안 된다.
왜냐면 보고 있는 저는 굉장히 괴롭다.
왜냐면 여자들도 잘 생긴 남편을 보고 싶다.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결혼해도 살찌지 마라’ 하지 않냐. 여자들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서유리가 맞은 편에 앉은 개그맨 정태호를 바라보며 열변을 토하자 최은경이 “왜 자꾸 여기 보고 말하냐”라고 해 웃음바다가 됐다.
한참 보던 서유리는 “(그게) 빼신 거냐?”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MC 박수홍은 “이거 송사에 걸린다.
외모 비하다.
이게 뺀 거다”라고 지적했다.
배우 원종례는 “남편이 결혼해서 살이 찌고 몸이 불면 혼자 옷 입을 때 분명 걱정할 거다.
그런데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거다.
그럴 때 아내면 ‘아, 괜찮아. 누구한테 잘 보일 거야? 당신 살쪄도 괜찮아. 살쪄도 예뻐. 멋있어’ 이래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훈수했다.
앞서 예고편에서 서유리는 “너무 후련하고, 좋고, 나 자유야. 이러면서”라고 이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네” “너무 경솔하네요. 어휴” “살찐 게 싫은 게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싫었겠지”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달 30일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개인 채널 라이브를 통해 “제가 솔로가 된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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