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속풀이쇼 동치미 |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2년간 신병을 앓은 후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선공개한 영상에는 김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주연은 무속인의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는데, 사실 신병은 한참 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에는 멀쩡한데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갑자기 아픈 거다.
그러다 낮에는 또 멀쩡하고 밤이 되면 열이 펄펄 났다”고 신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몸이 안 좋아서 하혈이 시작됐다.
몸이 워낙 약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그걸 2년을 (하혈)했다.
주변에서는 과다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주연은 “이때까지만해도 신병인지 모르고 있었다.
마지막에는 반신마비 증상이 오더라. 그래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더라. 그렇게 말씀하셔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눈물 밖에 안 나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주연은 “제 입으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거다.
저도 모르게. 내가 말이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너 데리고 간다‘ 이런 적이 있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아빠 얘기가 나오게 되니까 그건 안 되겠다 싶었다.
‘나는 신을 받아야 겠구나’ 하고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MBC 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김주연은 지난 2022년부터 신당을 차리고 무당이 됐다고 밝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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