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이강욱(왼쪽부터)과 정유민, 권율, 전미도, 지성, 김경남, 정순원, 차엽이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
‘장르물의 황제’ 배우 지성이 또 하나의 인생 작품을 예고했다.
첫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배우 전미도 또한 “매 순간 선배님의 도움을 받지 않은 신이 없을 정도”라며 지성에게 많이 의지했음을 강조했다.
24일 SBS ‘커넥션’은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문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이 참석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지성이 얽히고설킨 커넥션의 전말을 파헤치는 주인공 장재경 역으로 분한다.
연기 인생 최초로 마약 중독 연기에 도전, 숨소리부터 미세한 표정 변화, 동공의 흔들림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약들린’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전미도는 첫 장르물 주연에 도전,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기레기를 자청하는 오윤진 역으로 날카롭고 능글맞은 이중 매력을 발산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 배우 지성이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
작품 선택 이유를 두고 “작가님의 색다른 기획과 필력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힌 지성은 그동안 ‘피고인’(2017), ‘의사요한’(2019), ‘악마판사’(2021), ‘아다마스’(2022) 등 장르물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차별점을 묻자 그는 “이전의 작품들과 차별성을 어떻게 둘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봤지만 촬영 전까지는 예상을 하기는 어렵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촬영을 해보면서 그전과 다른, 제가 좀 더 장르물에 성숙하고 좀 더 다른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촬영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 모습을 화면을 통해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한 지성은 “마약범죄수사팀의 형사가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 자체가 일단 되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상상을 하니까 일단 마음은 반쯤 ‘커넥션’을 선택을 하게 됐다”고 ‘커넥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작품에 나오는 수많은 캐릭터의 개성 또한 작품 선택 이유로 꼽았다.
그는 “대본을 읽어보면서 여러 인물이나 구도, 구성 자체가 너무 색달랐다”며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있다 보니까 그분들의 연기도 궁금하고, 어떤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궁금증에 또 커넥션을 선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한 분 한 분 만나는 게 너무 재밌었고 ‘제가 감히 말씀드릴 건데 제 드라마라서 무조건 재밌습니다.
굉장히 ‘커넥션’이 재밌어요’ 이렇게 오버하고 싶지 않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저는 사실 연기 구경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
동료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면서 집중하시면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 배우 전미도, 지성(왼쪽부터)이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
전미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을 하게 됐다.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이제까지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 부담은 항상 있었지만 언제나 부담은 좋은 결과를 내지는 않더라”라며 “부담보다는 그걸 오히려 기대감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했다.
그래도 장르물이 처음이다 보니까 톤앤 매너를 습득하고 싶어서 OTT에 있는 웬만한 장르물은 다 본 것 같다”고 답했다.
전미도는 “그래도 현장에서 만나서 연기하는 건 또다른 어려움이 있더라. 아무래도 장르물은 사건을 파헤쳐가는 순간들의 어떤 극적인 감정들이 많이 나오지 않냐. 놀랄 때 혹은 분노할 때 등 촬영을 순서대로 하지 않다 보니까 그 수위를 조절하는 게 참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지성 선배님께서 지도 편달을 해주셨다”고 지성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제가 ‘선배님, 전 장면은 찍지 않아서 이 장면 어떻게 어느 정도 제가 화를 내고 이렇게 감정을 수위 조절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을 때 ‘만약에 지금 만든 감정을 (촬영할 때) 내고 만약에 찍은 게 잘못됐다면 다시 찍어도 되니까 지금 네가 생각하는 그 감정이 수위대로 해도 될 것 같아’라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
사실은 매 순간 선배님의 도움을 받지 않은 신이 없을 정도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커넥션’의 관전 포인트를 두고 김문교 감독은 “대본이 촘촘하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고 자신했다.
지성 또한 “배우들의 연기를 꼽고 싶다”며 “여름이지만 한폭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떠올리게 된다.
제작진이 트리를 준비했다면 저희는 트리에 걸린 장식이다.
저희의 연기가 그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는 전구가 되면서 저희 작품이 여러분들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오늘(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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