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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할리우드 배우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맞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파에 나섰다.

앞서 톰 홀랜드는 2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요즘 집에서 퍼즐을 하면서 지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일어나니 기침이 나고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진 않지만, 예방을 위해 자가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톰 홀랜드는 "최근 가족이 생겼다"며 닭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달걀을 다 사버려 마트에 달걀이 없었다.
그래서 닭을 샀다.
이 닭이 낳은 달걀을 먹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3일 뒤인 25일에는 푸시업 챌린지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택에서 숫자 열을 세며 푸시업 10개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속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독려의 일환으로, 자택에서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푸시업을 마친 톰 홀랜드는 "모두 다 함께해요"라며 독려했다.
그러면서 다음 타자로 크리스 헴스워스, 조 루소·안소니 루소 감독 형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엘리자베스 올슨, 데이브 바티스타, 마크 러팔로,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채드윅 보스먼, 제이크 질렌할을 지목했다.
이들은 톰 홀랜드와 함께하고 있는 '어벤져스' 멤버들이다.

배우 잭 블랙도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잭 블랙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하며 '스테이 앳 홈 댄스'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향하는 모습.

공개된 영상 속 잭 블랙은 수영복 차림에 카우보이 부츠에 모자를 착용한 후 춤을 추고 있다.
특히 열정적인 댄스와 유쾌한 표정이 시선을 붙잡는다.

최근 갤 가돗, 지미 팰런, 윌 페럴, 노라 존스 등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함께 '이매진'을 부르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했다.

또한, 샤론 스톤은 자가 격리 중인 일상을 공개하며 자택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윈터 솔저'의 세바스찬 스탠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세바스찬 스탠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경찰, 간호사 등은 종일 일하고 돌아온 집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릴까 우려해 만지지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내가 편하게 앉아서 특혜를 받는 느낌도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전히 마이애미 해변에 멍청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에 화가 난다"며 "이것이 미국의 현주소이자 안고 있는 문제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며 상황을 극복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톰 행크스, 리타 윌슨 부부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27일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이날 전용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LA) 밴나이즈 공항을 통해 귀국, 자택으로 복귀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톰 행크스는 활주로에서 춤을 췄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후 아내 리타 윌슨과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톰 행크스 부부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자택에서 머무르며 자가 격리 중이다.
이들은 최근 SNS에 자택에서의 일상을 전하며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