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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가 전세계적인 팬데믹을 딛고 오는 6일 개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947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취소 결정을 내려야 했던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올해 정부의 안전 지침을 준수한 대면공연과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감상하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 가능한 온라인 공연의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4월 첫째 주 모든 공연이 등록을 마쳐야 했던 축제의 절차는 올해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여 8월 말까지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연장됐다.
87개 공연장에서 460개의 공연이 상연될 예정이었으나 규모가 확대돼 106개 공연장에서 670개 이상의 공연이 상연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시작돼 매년 우수한 한국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코리안 시즌에는 '13 Fruitcakes'(노래하는 배우들), 'After 4'(후 댄스컴퍼니), 'Ensemble SU'(앙상블 수)가 선정돼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13Fruitcakes'(13후르츠케이크)는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2019년 뉴욕 라마마 극장의 초연에서 'BROADWAY WORLD'를 비롯한 뉴욕의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After 4'(사후)는 201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별 5개를 받은 작품으로,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유선후에 의해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접몽이 무용, 연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Ensemble SU'(앙상블 수)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퓨전국악팀으로, 2017년 코리안 시즌에 선정되어 별 5개를 받으며 축제 개막일 BBC 생방송에 초청된 바 있다.
이후 지난 3년간 작곡한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두드린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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