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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안효섭은 마왕에게 점점 잠식돼 가고 있고, 김유정은 어용의 비밀을 찾아야 한다.
공명은 곽시양을 막아야 한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 14회에서는 마왕 봉인식이 실패하면서 발생한 후폭풍들이 그려졌다.
양명대군(공명)은 참사검을 사용해 폭주하는 하람(안효섭)을 막았다.
자신을 던진 양명대군의 희생으로 마왕은 가까스로 하람의 몸에 다시 봉인됐고, 마왕을 제 몸에 내려받지 못한 주향대군(곽시양)은 분노해 하람을 잡아들이려 했다.
일촉즉발의 순간 홍천기(김유정)와 하람은 소마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달아난 홍천기와 하람은 안전한 곳에 숨어 지냈다.
그러나 마왕 봉인을 둔 두 사람의 생각은 달랐다.
홍천기는 마왕을 봉인하지 않게 되면 하람에게 벌어질 잔혹한 일을 걱정했고, 어떻게든 마왕을 어용에 다시 봉인하고 싶어했다.
하람은 홍천기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이를 거부했다.
주향대군은 봉인식 실패를 양명대군의 탓으로 돌리며 양명대군에게 유배 명령을 내렸다.
그는 다시 봉인식을 치르기 위해 하람과 홍천기를 찾아냈다.
마왕을 소환하려면 홍천기가 그린 신령한 어용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주향대군은 홍천기의 아버지 홍은오(최광일)를 미끼로 그들을 불러들이려 했다.
구출 과정에서 홍천기와 하람은 소중한 이들을 잃었다.
주향대군이 쏜 독화살에 맞은 홍은오는 마지막까지 딸 홍천기에게 어용을 절대 그려선 안 된다는 말을 남기며 죽음을 맞았다.
하람의 오른팔 무영(송원석) 역시 자신을 희생해 두 사람을 도왔다.
방송 말미 마왕 봉인식을 비롯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성조(조성하)가 의식을 찾고 깨어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와 동시에 홍천기는 주향대군이 백유화단 식구들과 친구들까지 잡아들이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뛰쳐나갔다.
홍천기와 하람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홍천기' 캡처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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