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 발전 유공자 열세 명을 3일 발표했다.
세종문화상은 다섯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이다.
올해 수상자는 한국문화 부문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연구부(국무총리 표창), 예술 부문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학술 부문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 국제문화교류 부문 세종문화회, 문화다양성 부문 김발레리아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장(이상 대통령 표창)이다.
시상식은 오는 8일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2022 한글주간' 전야제에서 진행된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한글·한국어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영예다.
올해 대상은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 동아시아학과 부교수(화관문화훈장), 이세희 KBS 협력제작국 직원(문화포장), 이경아 법제처 행정주사, 파라즈 아티프 파키스탄 국립외국어대 이슬라마바드 세종학당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이상 대통령 표창), 허철호 경남신문 기자, 이정훈 제주영지학교 특수교사, ·디아나 육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대 한국어문학과 조교수(이상 국무총리 표창)다.
오는 9일 제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상패를 받는다.
한편 문체부는 4~10일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2022 한글주간'을 연다.
전야제는 서울오케스트라와 서울코다이싱어즈, 가수 윤하 등이 출연해 빛낸다.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하는 아름다운 한글 누리 음악회는 퓨전 국악 공연과 독일 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 제주제라진어린이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의 합동 공연, 가수 양희은의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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