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공연 종료를 앞두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200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2008년 브로드웨이로 진출했고, 전 세계에서 약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과 2017년 공연됐고, 4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 사진. 사진=한국뮤지컬협회관객들의 찬사를 받는 4명의 빌리가 처음부터 발레, 탭,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과 노래, 연기를 소화해낸 것은 아니었다.
김시훈은 오디션 전 짧게 배운 발레가 전부으나성실한 자세로 빌리 스쿨과 연습, 본공연에 임한 결과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오디션 때부터 뛰어난 아크로바틱, 탭 실력을 보여주었던 이우진은 발레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굴하지 않고 특유의 지구력과 노력으로 극복해냈다.
뛰어난 발레 실력의 소유자 전강혁은 첫 뮤지컬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노래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며 빌리 그 자체가 됐다.
기존에 춤을 배워본 적이 없었던 주현준은 겁내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빠르게 발전했고 4명의 빌리 중 가장 작지만무대를 꽉 채우는 빌리로 거듭났다.
지난 10일에 개최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배우로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인생에서 단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빌리 엘리어트' 역으로 이뤘기에 더 뜻깊은 성과다.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2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시즌 종료인 2월 13일까지 단 33회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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