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의 코로나19 사망 및 중증환자 수가 1월 초 정점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의 백신 2차 접종률도 90%를 넘어서며 뚜렷한 진전을 보였다.
8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국 내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6일 기준 10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일 기록한 최고치(4273명) 대비 97.6% 감소한 것이다.
같은 날 중증 입원환자 수는 2000명으로 1월 정점(5일, 12만8000명)에서 98% 줄었다.
코로나19 항원 검사 수 역시 지난해 12월 19일(189만건)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 4일 기준 8만5000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6일에는 19만건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원 검사 결과 양성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2일(33만7000건, 양성률 21.3%)에서 지난 6일 784명(0.4%)으로 급감했다.
이밖에 CDC는 전국 의료기관 발열 클리닉 및 농촌지역 진료소의 방문객 수 등 구체적인 숫자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발열 클리닉 방문 수는 지난해 12월 23일 286만7000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지속 감소해 지난 6일 13만7000명까지 줄었다.
전국 농촌지역의 진료 보건소 내원 건수 역시 지난해 12월 23일 92만2000명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 6일 5만8000명까지 줄었다.
또한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2만3217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효 염기서열을 보고받았고, 모두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우세 종은 오미크론 계열 BA. 5.2.48(53.0%)과 BF. 7.14(24.1%) 및 BA. 5.2.49(14.8%)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CDC의 발표에 따르면 6일 기준 전국의 백신 접종 건수는 누적 기준 34억9100만건(추가접종 포함)에 달한다.
특히 문제가 됐던 노인 접종률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1차 접종자 비중은 접종 대상자의 96.6%, 2차 접종은 92.2%에 달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