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협력재단과 전경련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차 농어촌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과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고령화 및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재생을 위해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21일 ‘제4차 농어촌상생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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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구형수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국가적 대응 전략’ 발표에서 “지방소멸의 악순환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공간 정책과 인구-일자리 정책의 연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제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주인 선임연구위원은 ‘균형발전을 위한 농산어촌 관계인구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시민이 농어촌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 관계인구(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정착하지 않았으나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를 확대하고 농어촌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해 도시와 농어촌 간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김진수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농어촌상생포럼 곽수근 회장은 “농어촌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지역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고민하고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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