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단기 랠리에서는 낙폭 과대주와 퀄리티주의 교집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6.95포인트(1.81%) 오른 2639.29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1% 넘게 떨어져 2600선 아래로 내려간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2630대를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올랐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협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우려와 악재들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단기적 안도 랠리는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의 시선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기업이익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나 우려와 악재들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단기적 안도 랠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짧은 기간 우려와 악재들이 쏟아져 나온 만큼 투자자들의 과민반응이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투자 여건이 비우호적인 만큼 낙폭과대 종목을 선별하는 데 있어 단순한 낙폭의 크기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는 금리 상승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회복력과 회복조건이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안도 랠리에서는 ▲낙폭과대주와 퀄리티주의 교집합 ▲주가수익비율(PER) 하락폭이 크고 ▲목표주가와 괴리율이 높으며 ▲질 높은 실적(높은 ROE) ▲낮은 부채비율(총부채/총자본) ▲안정적 이익 추이를 보이는 업종과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스코어 상위 업종 중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됐으나 주가는 하락한 IT가전, 건설·건축, 기계, 반도체, IT 하드웨어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종목으로는 삼성SDI, 현대로템, SK하이닉스, 코리아써키트, 엠씨넥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조언했다.
그는 "유망업종과 별개로 카카오, 이마트, 현대차도 실적은 견조하며 낙폭이 큰 종목으로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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