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소환사의 컵’, 보석장인을 만나다…29일 전 세계 공개

티파니앤코의 장인들이 ‘소환사의 컵’을 재단장하고 있다.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명실상부 전 세계 최고의 e스포츠대회인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이 보석장인의 손에 새롭게 태어난다.
라이엇 게임즈는 유명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 오는 29일 오후 11시 새 단장한 ‘소환사의 컵’을 LoL e스포츠와 티파니앤코의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환사의 컵’은 롤드컵을 상징하는 트로피로 매년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새롭게 제작된 트로피는 높이 약 68.6㎝, 무게 약 20㎏에 달한다.
로드아일랜드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할로웨어 워크숍에서 매년 65개 이상의 트로피를 제작하는 티파니앤코 장인들의 손에서 약 4개월에 걸쳐 총 277시간 동안 제작됐다.

티파니앤코는 1860년부터 미식축구, 농구, 야구 등 여러 프로 스포츠 최고의 업적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수공예로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이번 롤드컵 ‘소환사의 컵’도 다른 프로 스포츠 우승팀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의 LoL팀에게 수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 라이엇 게임즈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소환사의 컵은 e스포츠에 있어 위대함의 상징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플레이어들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기념한다.
소환사의 컵을 얻은 팀은 곧 전 세계 LoL 팀 가운데 최고의 팀이며 그 실력은 LoL e스포츠의 역사에 영원히 새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티파니앤코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트로피들을 제작한 탁월한 디자인 파트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롤드컵 우승팀들을 기념하게 돼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롤드컵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북미지역에서 열린다.
여기에 라이엇 게임즈는 2년간 중단됐던 여러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형식도 재개키로 했다.
예선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이후 16강 본선 그룹 스테이지(10월 7~10일, 10월 13~16일)와 8강전(10월 20~23일)은 뉴욕에서 치러진다.
이후 4강전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10월 29~30일 이틀 동안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열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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