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공급량의 1% 수준…강달러 현상도 영향
 | |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의 확산으로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을 진행할 전망이다. 사진은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이 가동되고 있는 모습./스푸트니크뉴스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5일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을 감산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OPEC+의 감산 전망을 보도했다. 감산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전 세계 공급량의 1%를 넘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큰 폭의 감산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 원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게 된다. 강달러 현상도 감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구매가가 높아지는데, 이는 결국 원유 수요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배럴당 125달러 이상으로 치솟았지만 현재는 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kimthin@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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