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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는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등 7곳을 지역활력타운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수요를 위해 조성하는 주거·문화·복지가 결합한 전원마을을 말한다.
양질의 주택 마련이 어렵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방 이주가 쉽지 않은 문제를 해소하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2027년 개통 예정인 KTX 인제역 도보권에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주택 90가구를 조성한다.
스포츠센터도 착공한다.
괴산군은 은퇴자,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타운하우스 40가구와 단독주택 필지를 공급하고,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 마을을 통째로 정원화한다.
담양군은 광주시와 20분 거리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500가구의 주거시설을 짓는다.
예술인 특화단지, 파크골프장 등을 제공해 여가 및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남원시는 지리산 자락 해발 600m 고지에 타운하우스 36가구, 단독주택 32가구, 타이니하우스(임시주거시설) 10가구 규모의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인근 허브밸리를 활용해 일자리도 제공한다.
거창군은 전문직 은퇴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주거·체육시설은 물론이고 대학연계형 은퇴자마을(UBRC)을 만들어 평생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대부분의 지역이 대도시권 인근에 있어 의료·교육 등 기존 생활인프라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활력타운의 주택 공급 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 무(無)장애 설계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훌륭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력이 높은 주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활력타운은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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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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