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 보합권을 보였던 인천은 다시 상승했고 경기는 하락 폭이 둔화하면서 수도권이 16개월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보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내려 전주(-0.04%) 대비 하락 폭이 둔화했다.
강남 11개구는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확대한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에 해당하는 동남권이 0.18%의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0.30%)는 잠실·신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주(0.21%)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와 동일한 보합권(0.00%)를 유지했다.
마포구(0.08%)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개발호재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강북(-0.04%)종로(-0.04%)도봉구(-0.03%) 등은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 중이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있다"며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전주 보합권을 벗어나 0.04%의 상승을 보였다.
중구(0.20%)·연수구(0.08%)는 저가매물 소진 후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남동구(0.07%)는 구월 서창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01% 하락하며 전주(-0.04%)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하남시(0.25%)는 덕풍망월풍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2%)는 영천청계반송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20%)는 창곡태평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수도권은 0.01% 상승하며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세종시는 0.18%의 변동률로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확대하면서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나성·새롬·소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5% 하락해 전주(-0.06%)보다 하락 폭이 둔화했다.
서울 전셋값은 0.03%을 보이며 전주(0.05%)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06% 내려 전주(-0.08%)보다 하락 폭이 둔화했다.
경기 역시 0.03% 내려 전주(-0.05%)보다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02% 하락하며 전주(-0.06%)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아주경제=임종현 기자 nudge@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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