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옮긴 3명 중 1명, 월급 깎였다"
 | |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1년 일자리를 옮긴 근로자 62.5%가 임금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3.3%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36.4%는 임금이 감소했습니다.
10명 중 3.6명은 월급이 깎인 채 일터를 옮겼습니다.
다만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 이동 비율은 전년보다 3.4%p 줄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자 63.6%, 남성 61.6%가 임금 증가로 이동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68.5%)이 임금 증가 이동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30대(66.7%), 40대(62.0%), 50대(58.0%)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금 수준별로 살펴보면,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 근로자의 49.4%는 임금 구간이 동일하고, 32.8%는 임금 구간이 상승, 17.8%는 임금 구간이 하락했습니다.
이동 전후 임금 차이는 '25만원 미만' 임금 증가가 17.9%로 가장 높았습니다.
여자(22.9%)가 남자(14.4%)보다 비율이 높았습니다.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으로 간 비율은 56.2%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으로 간 비중은 11.1%로 집계됐습니다.
비영리 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이 33.3%로 전년(30.8%)보다 2.6%p 늘었습니다.
2016년 취업자로 등록된 근로자가 5년 내 일자리를 이동하는 변화를 살펴보면, 유지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이동하고 진입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유지율이 1년 내에는 66.9%, 5년 내는 37.6%까지 매년 꾸준히 줄었습니다.
반대로 이동률은 1년 내 16.6%에서 5년 내는 31.9%까지 매년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100만명 이상 산업의 일자리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28.0%)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유지율은 공공행정(81.7%), 이동률은 건설업(34.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년에 비해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 유지율은 공공행정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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