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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회장 재추대…대한상의 회장도 연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2-29 15:21:48
“우리 경제·사회가 마주한 난제 해결 기여하겠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
관례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어,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도 연임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다음달 21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최 회장은 2021년 초부터 대한서울상의 회장을 맞아 경제계가 사회와 소통하는 데 힘써왔다.

최 회장은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3년간은 우리 경제,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시장이 분절화되면서 국제무역의 문법이 바뀌었고,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선점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저출산, 지역소멸, 기후변화 대응 등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해야 할 숙제는 늘어났는데 시간은 얼마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제를 풀 수 있는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의원님들의 고견을 받아 차근차근 해법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SK 이형희 위원장, LG 하범종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 한화 신현우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감사로 제니엘 박인주 회장, 퍼시스 이종태 회장,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종훈 부사장이 연임됐다.

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한 법정민간단체로 2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한국경제와 관계된 회원사 전체의 의견을 취합하고 사회와 소통한다.
올해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가 설립된 지 140년 되는 해의 서울상의 회장이 선출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총회에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거래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역동 경제를 뒷받침하는 공정거래질서 확립,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 거래기반 구축, 소비자 권익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 대기업집단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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