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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28일 열린 이사회 및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금락 부회장, 최진국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각자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경영 정상화를 조속히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최금락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SBS 퇴사 후에는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2월 TY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현재까지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을 도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서 비롯된 그룹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최진국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과기대와 연세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태영건설에 입사했다.
2005년 건축공사1팀 상무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12월 사장 자리에 올랐다.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서울 마곡지구 CP4구역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 현장과 풍부한 건축 현장에 전문성을 가진 현장통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 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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