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새 프리미엄 폴더블(접히는) 폰 '갤럭시Z 폴드3 5G'와 '갤럭시Z 플립3 5G'를 공개했다.
폴드3는 삼성전자의 무선 기술을 결집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제품을 좌우로 펼치면 7.6인치 대화면 AMOLED 2X 메인 디스플레이(해상도 2208x1768, 화면비 4:3)로 인터넷과 영상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돼 전면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전작보다 두 배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폴드3는 폴더블폰 중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태블릿PC급 대화면과 전용 앱을 결합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제품을 한층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세대 초박막유리(UTG)를 적용해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유연함을 유지하면서 S펜과 접촉해도 흠집이 나지 않는 강도를 확보했다.
S펜은 휴대성을 중시한 폴드 전용(Fold Edition)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 프로(PRO) 버전 등 두 가지를 지원한다.
폴드3의 전면에는 제품을 펼치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6.2인치 AMOLED 커버 디스플레이(해상도 2268x832, 주사율 120Hz)를 탑재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를 오가며 자유롭게 인터넷, SNS, 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다.
플립3는 디자인과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폴더블폰이다.
위아래로 접히는 6.7인치 AMOLED 2X 디스플레이(해상도 2640x1080, 주사율 120Hz)를 탑재했고, 크림·팬텀블랙·그린·라벤더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삼성닷컴에서 화이트·핑크·그레이 등 자급제 전용 색상을 구매할 수도 있다.
전면에는 전작보다 커진 1.9인치 커버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면을 펼치지 않아도 메시지와 주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은 모두 아머 알루미늄을 채택해 내구성이 향상됐고,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두 제품은 전작보다 약 40만원 저렴해졌다.
폴드3의 가격은 199만8700원, 플립3는 125만4000원부터 시작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폴드3와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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