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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능력 입증한 정용진 회장 100일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6-13 18:38:37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혁신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8일 회장에 취임한 이후 희망퇴직, 계열사 합병, CJ그룹과 ‘물류동맹’ 등 실적 반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7억원 대비 10배 넘게 늘었다.
 
오는 15일 취임 100일 앞둔 정 회장이 실제 ‘숫자’로 경영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정 회장은 취임 전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며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11월 계열사들에 대해 성과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전략실 산하 지원본부와 재무본부를 각각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
 
정 회장은 경영전략실 첫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스스로도 취미 생활인 골프와 SNS를 끊고 경영에만 몰두하며 분위기 쇄신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에는 ‘신상필벌’에 입각한 ‘임원진 수시 인사’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곧바로 다음 달인 4월에 실적 부진을 이유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인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동시에 주력사인 이마트를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면서 계열사 간 경영자원을 통합했다.
 
경영 효율화와 함께 본업 강화를 위한 결단도 내렸다.
유통업을 강화하기 위해 CJ그룹과 물류 협약을 맺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른바 ‘사촌동맹’이라 불리는 이번 협력은 신세계 이커머스 사업 부문과 CJ대한통운이 물류 협력을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CJ대한통운이 판매 상품을 하루 만에 보내주는 G마켓의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전담한다.
 
이커머스 자회사인 SSG닷컴의 물류 시스템 고도화 역시 진행한다.
물류센터 운영과 쓱배송·새벽배송 등 물류 상담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 풀필먼트 센터 4곳(동탄·백암·여주·이천 콜드체인)과 SSG닷컴 물류센터 3곳(김포 2곳·오포)의 위탁 운영을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과 맺은 물류 협업은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정 회장의 경쟁력 강화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물류 위탁을 통해 신세계는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통과 상품 기획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그로서리(식료품) 분야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자회사 경쟁력 개선은 과제로 남아 있다.
손실 규모를 줄이긴 했으나 1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139억원, 85억원이다.
 
2011년 상장 후 최저 수준인 주가 안정화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장중 8만8500원까지 올랐던 이마트 주가는 지난 7일 6만원 선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 취임 후 1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는데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약 체결 등 활약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인 기자 da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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