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만 TSMC가 미국에서 반도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TSMC 제공 |
로이터 "TSMC, 5나노 이어 3나노까지 구축…투자계획 크게 확대될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1위 반도체업체인 대만 TSMC가 애리조나주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최대 120억 달러(약 14조 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5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최근 3나노 생산라인 증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TSMC는 지난해 피닉스에 1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3나노칩 제조 공정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전에 발표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TSMC가 미국에 3나노 생산라인 구축할 경우 최소 230억 달러(약 26조 원)에서 최대 250억 달러(약 28조 원)의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에 따르면 TSMC는 향후 10~15년에 걸쳐 피닉스 반도체 부지에 2나노 등 차세대 생산라인을 지속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지원책이 나온 데 따른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최대 500억 달러(약 57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회에 자금을 요청한 상태며, 미 상원은 이달 안으로 이 지원책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jinny0618@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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