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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여론조작 수혜자 文, 아무말 없어…국민 무시 처사"
기사작성: 2021-07-22 17:27:59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최 전 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9층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작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문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 아무 입장 없다는 형식으로 침묵을 지키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김 전 지사가 누구를 위해서 왜 그런 여론조작 행위를 했는지 온 국민이 잘 알고 있다"며 "김 전 지사는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측근으로 수행하고 대변인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실언 논란에는 윤 전 총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윤 전 총장, 저도 마찬가지로 새로 정치의 길을 시작했다.
정치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그분(윤 전 총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 거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 전 원장은 "헌정사에 있어서 두 분 대통령이 지금 같은 처지에 이르게 된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면은 기본적으로 대통령 고유 권한이니까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보지만 국민들 바람을 수렴해 거기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의원회관 9층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돌면서 인사에 나섰다.
가장 먼저 태 의원과 만난 최 전 원장은 "태 의원의 의정 활동을 인상 깊게 봤다"며 "태 의원이 평소 주장한 바가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인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과 태 의원은 약 15분 동안 북한주민 인권 문제, 남북관계 문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북한주민 인권 등은 평소 최 전 원장이 관심 있게 살펴보던 문제 중 하나다.
이어 최 전 원장은 한기호·김정재·박성중 의원과 만나 인사하며 당내 스킨십 늘리기에 집중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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