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시ㆍ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7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재명 지사가 60%의 '긍정평가'(일 잘한다)로 조사 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를 유지하며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로써 최근 12개월 중 올해 2~3월 두 달(2위)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새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2위와 3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8.5%)와 오세훈 서울시장(55.9%)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6%), 박형준 부산시장(52.7%), 송하진 전북지사(49.7%), 이시종 충북지사(49.5%), 양승조 충남지사(47.2%)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44.8%로 9위에 그쳤다.
허태정 대전시장(44.2%), 이용섭 광주시장(42.0%), 이춘희 세종시장(38.4%), 박남춘 인천시장(38.2%), 최문순 강원지사(38.1%), 권영진 대구시장(35.9%), 송철호 울산시장(32.8%)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는 서울시가 66.1%의 만족도로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66.0%로 전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지사 측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 직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활동 등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전국 시도지사 긍정평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지사가 도정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리얼미터는 앞서 7월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를 위해 지난 6월24일부터 29일까지, 7월25일부터 3-일까지 전국 18세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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