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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화' 대부분 허용…尹, 정치적 부담 커질까
더팩트 기사제공: 2022-01-23 00:06:04

당분간 '녹취' 논란 지속 전망…野, 예의주시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음 대부분 내용의 공개를 허용했다. '김건희 녹취록'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선화 기자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음 대부분 내용의 공개를 허용했다. '김건희 녹취록'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음 대부분 내용의 공개를 허용했다. 이미 공개된 내용 외 또다른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의 정치적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1일 김 씨가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공적 영역과 무관한 사생활 관련 발언과 서울의소리 기자가 녹음한 것으로서 ‘김 씨가 포함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만 방영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원 결정이 있었으므로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방송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고 악의적 편집을 통해 대화 맥락과 취지가 달라지면 그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경고했다.

지난 16일 '녹취록' 일부 공개 이후 김 씨를 향해 조명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허위 경력 기재 논란이 커지자 대국민 사과를 한 김 씨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남편의 대선 운동을 돕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 후보에 대한 국민의 집중도를 낮추는 모습이다. 윤 후보의 비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7시간 녹취록' 중 아직 추가로 공개될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반하는 대목이 있다면 윤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의 혼전 양상에서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윤 후보는 여성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두고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며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해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MBC를 통해 '7시간 녹취록'이 일부 공개된 이후 김건희(사진) 씨를 향해 조명이 쏠린다. /남윤호 기자
지난 16일 MBC를 통해 '7시간 녹취록'이 일부 공개된 이후 김건희(사진) 씨를 향해 조명이 쏠린다. /남윤호 기자

윤 후보는 지난 17일 김 씨가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그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여성계의 반발이 지속되자 "사적인 대화들이 공개된 것이지만, 경위를 불문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송구하고 사과드린다"(19일)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21일)고 했다.

'무속'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로 나온다면 국민의 불신은 강해질 공산이 크다. 앞선 방송에서 김 씨는 자신이 "영적인 사람"이라며 "도사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윤 후보는 18일 선대본에서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이 활동한다는 주장에 논란이 된 선거대책 본부 내 네트워크 본부의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비선'을 우려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윤 후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추가로 공개될 녹취 내용이 이미 나온 내용의 '재탕' 수준이거나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면 윤 후보는 녹취 리스크를 빗겨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씨가 민감한 정치 사안이나 자신의 의혹에 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혔다며 그의 팬클럽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사례로 들린다. 이를 두고 보수층의 결집이 더 단단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MBC 방송 이후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도 굳건하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 윤 후보는 33%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 대비 이 후보의 지지율은 3%포인트 떨어졌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은 오히려 2%포인트 올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국민의힘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기자와 취재원 간의 사적인 통화라는 점을 국민이 잘 아실 것"이라며 "(나머지 통화 녹음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서울의소리는 오는 23일 김 씨와 통화 녹취를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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