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어느 때보다도 지방선거에서 압승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부족한 반쪽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선거 사나흘 전에 (제주에) 오셨다"면서 "건강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었다.
좀 쉬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한달음에 달려와 약속을 지켰던 대통령을 기억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당선인 신분으로 후보 시절 4·3을 잊지 않겠다던 말씀을 지키려 제주에 전용기를 타고 바로 내려오셨다"면서 "보수 진영의 어떤 대통령도 이런 진정성으로 제주를 대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에 허향진 후보를,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부상일 후보를 냈다.
이 대표는 "모든 당원들이 일치 단결해 도의회에서 도의원 후보들 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고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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