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2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감형·복권·감면조치 안건을 일괄 상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면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해서 서민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면 대상과 범위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넓게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정부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부문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 그리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재정 여력으로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호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크다"며 "저도 한주 내내 상황 점검과 현장에 매진했는데 국무위원들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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