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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尹 대통령, ‘이태원 참사’ 사과하고 이상민 장관 파면해야”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1-27 10:18:53
“비록 경기도에서 생긴 일은 아니지만,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러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10·29 참사(이태원 참사)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은 당연한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참사 대처에 있어 정부의 진심 어린 반성, 성찰,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 총리, 대통령을 포함해서 정말 진정한 사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현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이어 “진정한 사과는 자기 마음으로 국민이 느껴지게 해야 한다.
마지 못해 말로 하는 형식적인 사과는 오히려 국민들의 신뢰와 통합을 깨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비록 경기도에서 생긴 일은 아니지만 제가 몇 번 사과하면서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러웠다”면서 “그 사과가 결국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선출직으로 되신 분이니까 거취를 우리가 논할 수는 없지만, 참사의 책임자였던 행안부 장관에 대해 논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이 장관 파면도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1개월이 되는 오는 28일까지 이 장관을 파면시킬 것을 윤 대통령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 장관) 본인이 거취 표명을 하고 빨리 나갔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본인이 됐든 인사권자(윤 대통령)가 됐든 이 문제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게끔 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 본인이 ‘세월호 참사’ 당시 국무조정실장으로서 총리에게 ‘내각 총사퇴’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던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도 스스로 거취 표명을 했다면 본인에게 오히려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정조사가 됐든 특검이 됐든 10·29 참사의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당국자들이 책임지는 모습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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