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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원내대표에 김학용·윤재옥 2파전...PK 표심은?
더팩트 기사제공: 2023-03-26 00:06:07

PK 출신 박대출, 원내대표 접고 정책위의장으로 선회
PK 표심 어디로 향할까...'충청권'도 주목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추인되면서 원내대표 후보군이 김학용 의원(왼쪽)과 윤재옥 의원(오른쪽)으로 좁혀지고 있다. /뉴시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추인되면서 원내대표 후보군이 김학용 의원(왼쪽)과 윤재옥 의원(오른쪽)으로 좁혀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김학용·윤재옥 의원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두 후보 모두 '친윤'으로 분류되는 만큼 관건은 지역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으론 지역 안배를 고려해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에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한편, 윤 의원의 지역구가 속한 TK(대구·경북)도 당내 지분이 커 만만치 않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지도부에 충청권 인사가 전무해 충청권 의원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24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역 안배를 고려한 김 대표의 설득에 따라 정책위의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정책위의장의 지역구는 경남 진주갑으로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 대표와 같은 PK에 속한다. 박 정책위의장은 전날(23일) 이뤄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됐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은 4선의 김 의원(경기 안성)과 3선의 윤 의원(대구 달서을)의 양강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출마를 고려한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출마의 뜻을 접었다. 3선의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도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통위원장의 소임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당내 흐름은 2파전 양상인 데다 윤 의원은 앞서 당대표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김학용 의원은 총선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 '지역 안배'에서 강점을 가진다. 실제 당내에서는 "수도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의원들을 만나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나경원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윤재옥 의원은 지역구가 있는 TK가 국민의힘의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 현재 국민의힘 TK 지역 의원은 25명으로 19명의 수도권보다 많다. 당내 주류임에도 주호영 원내대표(경북 울진)가 물러나면 지도부에는 원외인 김재원 최고위원과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만 남아 'TK 홀대론'이 제기될 수 있다. 윤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상황실장을 지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PK 출신임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에는 '수도권 안배론'이 제기되는 한편, 당내 핵심 지역인 TK에서도 'TK 홀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PK 출신임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에는 '수도권 안배론'이 제기되는 한편, 당내 핵심 지역인 TK에서도 'TK 홀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PK 지역 의원들이 불출마하면서 PK 지역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주목된다. PK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33명으로 전체 의원 115명의 30%에 달한다. 충청권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전 요소다. 충청권은 새 지도부의 주요 당직 인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직전 지도부의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전 정책위의장이 충청권 의원이었다. 현재 국민의힘 주요 당직 인사에 서울·수도권 출신이 김병민 최고위원, 배현진 조직부총장이 있다. TK 지역은 김재원 최고위원,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구자근 비서실장 등 3명이다. 강원권은 이철규 사무총장이 있다.

당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주요 당직이 한 지역에 쏠리지 않게 지역 안배를 해왔다"면서도 "원내대표 선거가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나올 때 권성동 의원이 2위를 할 것이라 많이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김 대표에게 4표 뒤지며 2위를 기록했다"며 "원내대표 선거는 그런 식의 변수가 많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 원내대표가 선출된 선거에서도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42표를 획득하며 61표의 주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선거는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주호영 추대' 기류 속에서 진행됐다. 이 의원의 선전으로 친윤계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해석도 나왔다.

현재 국민의힘 충청권 의원으로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 청주·상당, 5선), 직전 비대위원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5선)과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재선)을 비롯해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초선)·이종배(충북 충주, 3선)·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초선)·홍문표(충남 홍성·예산, 4선) 의원이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7일 의원총회에서 이뤄진다. 조만간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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