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필리버스터·'악법 폭주' 여론전도
野, '거부권은 행정 독재' 맞불 여론전
 |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월 임시국회에서도 강 대강 대치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 간호법,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노란봉투법 등을 강행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필리버스터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야 간 일촉즉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간 회동 합의에 따른 '해빙 무드' 기대감도 반감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듭된 거부권 행사를 '행정 독재'라고 비난하며 반격에 나설 태세입니다.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는 거부권 행사가 반복될수록 여권에 대한 민심이 악화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쟁점 법안 단독 처리를 '악법 폭주'로 규정하고 여론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의석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열을 단일대오로 재정비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6월 임시국회에서도 여야 간 강 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야가 쟁점 법안을 놓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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