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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칩4' 참여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도 외교적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하지만, 이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미국"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8일 SAP코리아와 투자자문기업 마벡(MAVEK)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반도체 전쟁과 미래' 웨비나에서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견고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은 한국, 대만, 일본과 함께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인 '칩4'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양 의원은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주도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로직 반도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칩4 동맹을 제시했다.
우리는 기술적 동맹을 견고히 해야 하므로 미국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한국의 교육 환경과 이공계를 기피하는 국민적 의식으로 반도체 산업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반도체 산업 인재들은 국가 명운을 어깨에 짊어진 영웅이자 글로벌 전쟁터에서 싸우는 국가대표 선수로,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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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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