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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 황태자 행세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 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윤 대통령의 그림자였지 독립 변수가 아니었다"며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을 뿐이고 당 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이 총선 말아먹고 퇴출됐을 때 그는 당을 1년 이상 지배했어도 뿌리가 없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없이 말아먹은 그(한 전 위원장)를 당이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소설들 그만 쓰시고 우리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고 "그것이 한국 보수우파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4·10 총선 참패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나"라며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도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했다"며 한 전 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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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검찰이 마음대로 칼날을 못 휘두를것 같으니.
참았던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