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단일화한데 대해 우원식 위원이 "제가 경쟁력이 제일 세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 "나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개혁과 혁신을 이야기하던 분들이 갑자기 선수, 나이, 관례를 얘기하지 않나.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이번 국회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너무 심해서 우리한테 준 기회"라며 "총선 민심인 나라를 바로 세워라, 민생을 살려라, 이 두 가지 과제를 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 지내며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한 일, 인수위가 없어서 국회 파행만 7번만 한 일 등 자신의 업적을 언급하며 "제가 바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장선거 경선이 아무리 복잡해도 끝까지 완주해 반드시 민주당의 시험대 위의 기회를 잘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강하게 입장을 냈으니 윤 정부하고 싸우는 데 추 당선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국회는 충돌만 가지고는 되는 게 아니다.
협상과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와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저야말로 진짜 친명(친이재명)"이라며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 경선할 때 선대위원장을 했고, 이 대표가 기본사회위원장이고 제가 수석부위원장이다.
기본사회는 이 대표가 지향하는 미래가치"라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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