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윤리위원회 시작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이양희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의 임기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4일까지였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비대위 의결 사항에서 윤리위원장 및 위원의 연임이 통과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에 규정 제 7조에 따르면 윤리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 위원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관련 현안이 많아 현안의 연속성을 위해 위원장과 위원의 연임안이 가결이 됐다"라며 "당헌에 따라 위원의 임기는 1회에 한해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회의에서) 김석기 사무총장의 제안설명이 있었고 비대위에서도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
관련 현안이 이어지기에 내용을 잘 숙지하는 현재 윤리위에서 추가 연임하는 것이 다른 이의 없이 가결됐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 및 다른 위원들과의 소통이 있었나'라는 질문엔 "비대위에서 안건을 보고 받았고 거기에 대해 이의없이 가결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로 인해 윤리위원직을 사퇴한 유상범 의원의 공석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보임하진 않았다"고 했다.
김행 비대위원도 이날 유 의원의 보임에 대해 "추후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는 ICT 미디어 진흥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소위원장 선임과 태양광 비리 특별위원회 위원 임명안 통과 등도 의결됐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결정한다.
또 지난 8월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음주가무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도 결정한다.
아주경제=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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