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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야권 통합이 되지 않고 야권이 분열돼서 대선을 치른다면 저는 필패라고 본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더욱 우리 당에 오도록 우리가 이제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1명의 야권 단일 후보를 선거에 내보내는 것이 실질적이고 또 유일한 대선에서 승리의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 밖의 잠재적 대선주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김 최고위원은 "이것(X파일과 같은 문건)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정치세력이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이런 상황에 대해 저희 입장에서는 이것이 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우리 후보를 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입당하지 않았으니 사실 우리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 하는 입장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국은 우리가 언젠가는 야권 단일 후보로 만들어 함께 가야 할 사람인데 이들이 잘못되면 사실은 정권교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당의 후보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등수 안에 잘 못 드는 그런 정도의 지지율"이라며 "8월 말에 버스가 떠나니까 그때 문 닫고 가니까 이후에 온다고 해도 소용없다 이럴 상황이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 이후에도 야권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다음에라도 다시 또 마지막까지도 야권 단을 후보를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단일 후보를 만든다는 것은 만든다는 것은 결국 지지자들을 전부 통합해서 하나로 끌고 가겠다는 입장"이라며 "그 과정에 너무나 많은 이제 마음의 상처를 서로 갖게 되면 지지자가 합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사람들이 모두 우리와 함께 가는 우리 식구라고 생각하고 계속 가야만이 단일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지지자의 완벽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원칙을 두 세가지는 정해야 할 것 같다"며 "자기가 결혼하기 이전에 빚어진 일이라도 하더라도 가족이지 않냐. 가족이 법적인 문제에 연루되면 엄벌에 처하도록 스스로가 오히려 앞장서겠다는 원칙을 정하고 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