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한국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기사작성: 2020-03-28 13:28:57

[뉴스컬처 최정화 에디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의 기부 릴레이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치명률 10%에 달하는 수치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부터 2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점차 안정화 추세로 전환한 한국까지 코로나19 기부는 쉼 없이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및 방역관계자들을 지원, 기부 행렬에 동참하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알아본다.


불가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구센터 및 의료 단체에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로마의 라차로 스팔란차니(Lazzaro Spallanzani) 병원 연구센터에 백신 개발을 위한 3D 고해상도 현미경 지원을 한 바 있는 불가리는 지난 26일 브랜드의 오랜 향수 파트너인 ICR(Industrie Cosmetiche Riunite)과 함께 수십만개의 손 소독제를 이탈리아 정부를 통해 모든 의료 시설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불가리의 CEO 장-크리스토퍼 바뱅(Jean-Christophe Babin)은 “불가리는 이탈리아의 주요 경제 주체이자 상징적인 브랜드로서 Covid-19의 예방, 대응, 근절하고자하는 국가적 노력에 기여할 책임이 있습니다.
로만 주얼러 불가리는 향수 제조 전문성 또한 갖춘 브랜드로서 불가리의 하이엔드 향수와 호텔 어메니티를 제조하는 이탈리아 로디에 위치한 생산설비에서 파트너인 ICR과 함께 손 소독제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 상황에 불가리의 노하우와 설비를 동원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불가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라고 전했다.


불가리는 이탈리아 정부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75ml 병을 공급받아 손 소독제를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프라 확충 지원에 나설 것이다.
불가리는 앞으로 2개월 동안 손 소독제 수십만 병을 제조할 계획이며,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 1.8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 및 위탁 매장을 위한 특별지원책을 시행했다.


토니모리의 이번 특별지원책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 가맹점 및 위탁 매장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마련되었다.
지원 유형은 인건비, 제품, 판촉물 등이며, 규모는 소비자가 기준 총 8억 원 상당이다.


토니모리는 그 동안 가맹점들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가맹점주와 회사 간의 협력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장인 ‘리더스 컨퍼런스’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O2O 기반 서비스인 ‘픽스토어(pick-store)’를 도입해 온라인 몰 수익의 일부를 가맹점과 나누는 등 다양한 상생경영을 실천 중이다.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 받고 있는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지원대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토니모리는 지속적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가맹점과의 돈독한 신뢰관계를 맺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대구지역에 약 1억 8천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 ‘아베뜨 핸드 세니타이저 스프레이 85ml’ 정품 2만 개를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힐 6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총 6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메디힐은 코로나19 국내 최다 확진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의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1억원의 현금과 5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 지원금은 현장 의료진의 방역물품 지원과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제품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은 방호복 및 고글, 마스크, 장갑 등을 장시간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피부가 쉽게 거칠어질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이를 위해 메디힐은 보습을 위한 마스크팩, 핸드팩 등의 아이템은 물론 눈 피로 회복과 숙면을 돕는 워밍 아이 마스크 등을 구성해 선물, 힘을 보탤 예정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대구 지역 최일선에서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최정화 에디터 choi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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