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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수의 주간 인슈어테크] 보험사 절판 마케팅 확산 우려
기사작성: 2020-03-28 14:05:39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 같은 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되면서 보험업계에도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손보사는 보험금 청구 방법 중 팩스 청구를 제한하기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보험금 인상을 앞둔 보험사들의 절판 마케팅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면서 보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화입니다.


보험료 낮고, 계약유지율 높은 ‘온라인 보험’

생명보험협회는 ‘물리적 거리두기’ 등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채널이 보험가입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데요. 이러한 상황에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모바일 등 고객 접근성이 높은 CM(Cyber Marketing)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은 빠르고, 간편해 2030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은 대부분 보험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유지율이 높고, 설계사 수수료 등이 들지 않아 보험료도 저렴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2017년 기준 온라인채널의 계약유지율은 13회차 90%, 25회차 85%로 생명보험사 평균 13회차 유지율 81.2%, 25회차 유지율 68.6%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사는 평균 13회차 유지율 82.3%, 25회차 유지율 70.9% 수준입니다.


온라인 채널 초회보험료는 2015년 76억 원에서 2019년 174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13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온라인 보험은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각 보험회사별 상품의 보험료 및 보장내용 등을 비교 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험 상품이나 보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참고하면 좋습니다.


관련 기사:코로나19 바꾼 보험가입, 생보사 온라인 보험상품으로 해결(스마트경제)

보험금 팩스 청구 제한? 소비자 편의 고려해야

삼성화재가 팩스를 통한 보험금청구 방식을 제한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오는 4월부터 보험금 청구 서류의 팩스접수를 제한한다고 밝혔는데요. 서류제출에 따른 인식오류, 접수누락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보험금 청구 방법으로 여전히 팩스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삼성화재의 이 같은 조치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2018년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방법으로 설계사를 통한 청구가 52.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이메일·스마트폰이 22.4%, 팩스가 22.1%로 뒤를 이었습니다.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방법별 현황

병원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국민의 약 70%인 3천400만여명 이상이 가입해 제2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은 그 어느 보험 상품보다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간편하고 효율적이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대부분인 90.6%는 소액이기 때문에 청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최근에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청구 절차 때문에 가입자의 60%는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이유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의료계의 반대로 10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제도적으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가 좌절되자 각 보험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며 소비자 불편함을 해소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대면영업 및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가 스스로 팩스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청구를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하기에는 인터넷 환경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이 많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팩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관련 기사 : 삼성화재, 보험금 청구 ‘팩스 접수’ 제한하는 이유?(이코노믹 리뷰)

호구 되기 쉬운 보험사 절판마케팅, 현혹되지 말아야

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를 결정하며 보험료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를 이용한 보험사들의 절판마케팅도 성행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통 보험회사들은 12월과 3월 회계연도 결산 이후 기준금리에 따른 예정이율 변동, 보장내용 개정 등을 하게 됩니다.
올해도 4월부터 주요 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 및 혜택 축소 등을 발표한만큼 절판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험사들의 이러한 마케팅에 현혹되어 무작정 가입했다가는 보험유지나 원금보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보험 판매자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에게 높은 수수료를 안기는 보장성보험, 연금(저축)보험 등을 가장 많이 추천합니다.
이들 보험은 기본적으로 5년, 10년, 20년 이상 장기간 납입해야 혜택을 보는 상품으로, 최근 생명보험협회 발표에 따르면 연금저축보험 가입자의 30% 이상이 5년 내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만큼 장기 납입에 대한 경제적, 심적 부담을 느끼는 보험소비자(가입자)가 많다는 의미로 보험 가입 시 소득수준 대비 납입보험료, 기간 등을 심사숙고해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안들을 고려해 가입한 보험을 여러 사정들로 인해 중간에 해지한다면, 원금 손실은 물론 약속한 보장 또한 받지 못하는 등 보험 해지에 따른 손해는 전적으로 보험소비가 모두 떠안아야 합니다.
때문에 보험가입 전 반드시 필요한 상품인지, 공시이율이나 사업비 비율, 보험사의 경영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비교분석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손해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보험료 인상·혜택 축소에…소비자 ‘절판 마케팅’ 주의보(이투데이)

<em> 글은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의 레몬클립 포스트 에도 게재됐습니다.


[ 블로터 | 황치규 delight@blote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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