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주요 동맹국 방문차 방한한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반도·역내 안보정세와 다양한 동맹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데이비슨 사령관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특히 지난 6월 북한 내에서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도움을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데이비슨 사령관은 서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역량이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장관과 데이비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구축을 위해 인도태평양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함께 기울이고 있는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서 장관 예방에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과도 합참 청사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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