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간 영국 방문 일정 마무리
중대비리수사청, 공수처 설립 모델
부정부패 범죄 척결 위한 협력 합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영국 왕립검찰청(CPS)과 국가범죄수사국(NCA) 산하 국제반부패협력센터(IACCC)를 찾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중대비리수사청(SFO)과는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오른쪽)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검찰청(CPS)에서 안토니 새먼 CPS 국제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수처 제공 |
25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진욱 처장은 3박 5일간 영국 방문 일정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안토니 새먼 CPS 국제국장을 만나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된 영국 형사사법체계 내 CPS의 기능과 역할, 경찰과의 협력 관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엔 NCA를 찾아 IACCC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IACCC엔 NCA 외에도 미국 연방수사국(FBI), 호주 연방경찰(AFP) 등 각국 수사기관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부패 범죄 대응을 위해서는 긴밀한 정보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수처도 역량과 경험을 계속 축적해 글로벌 부패 범죄 척결을 위해 외국 수사기관들과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전날엔 리사 오소프스키 SFO 청장을 만나 공수처와 SFO 간 협력 증진에 대한 MOU에 서명했다.
SFO는 공수처 설립 당시 모델 중 하나였다.
공수처와 SFO는 부정부패 범죄 척결을 위한 경험 공유, 관련 수사·기소 분야의 워크숍·세미나, 구성원들의 상호 방문 등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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